[21세기 준비] (3) 동시대성을 붙잡아라!
Journalist : 창조마을 | Date : 22/12/12 0:05 | view : 17178     
 

[21세기 준비] (3)
동시대성을 붙잡아라!

어제 수강생(인터넷 마케팅)의 질문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어서
커리에 없는 한 섹션을 마련했다.
어차피 내 강의는 수강생 중심이기에,..

'개인화 전략'에 대한 인문학적 설명 정도(?)
내게도 평소의 견해를 새롭게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르네상스 > 바로크 > 웹2.0 에 흐르는 맥을 짚었다.
우리가 21세기에 사는 이유나 명분이기도 하다.

'제도론적 집단'에서 '생태론적 집단'으로의
변화 흐름을 견지할 때,
개인화 전략의 맥이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여전히 20세기에 살고 있는 이유가
이 흐름을 놓치기 때문이다.

'창의성', '주체성' 등을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제도론적 담론'을 벗어나지 못하면,
소위 말하는 '범주적 오류'에 빠지고,
결국, '시간성'이라는 특정한 존재적 틀에 갇히게 된다.

'현실론'의 양갈래는 '방법론'이 아니라,
'시간성'에서 나뉜다.

다시말해서, '제로베이스'라는 관점 전환이 발생하는
'존재방식'의 전환이 전혀다른 현실론을 만든다.
즉, 현실론은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성' 곧 '존재방식'에 종속하여 뒤따르는 당연한 전개방식이다.

우리는 누구나 '현실론'의 토대 위에 있다.
그 각자의 반석이 다르기 때문에 '믿음'도 다르다.

그렇게 서로의 다른 현실론 만큼이나
유리벽을 느낀다.
이 벽은 깨지는 벽이 아니다.
환경과 동일한 시간성을 가지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벽이다.

내가 인류의 역사성을 자꾸 되짚는 이유가
바로 '동일한 시간성'(동시대성:contemporary)을 갖기 위함이다.

르네상스 > 바로크 그리고 웹2.0 이후 현재
각 시대가 말하는 '사업성'도
결국, 각 시대의 동시대성에 대응한 결과이지,
단지, 기술담론에 종속한다고만 볼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정치계나 지자체 즉, 공무원 사회에서
기술담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본다.

 
 
다음글
 [21세기 준비] (4) `새로운 가치생산의 명당`을 만들어라!
이전글
 [21세기 준비] (2) 언어의 독자적 사용